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KRAS 저해제 경쟁이 병용요법으로 적용범위를 넓히며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첫 KRAS 저해제를 출시한 암젠(Amgen)과 뒤를 쫓는 미라티(Mirati Therapeutics) 등이 대장암(CRC) 대상 KRAS 저해제 병용요법의 긍정적인 초기결과를 발표했다.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대장암 대상 효능 데이터로는 미라티가 암젠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라티는 KRAS G12C 저해제 ‘아다그라십(adagrasib)’을 EGFR 항체 ‘얼비툭스(Erbitux, cetuximab)’와 병용투여해 전체반응률(ORR) 43%의 결과를 보였다. 암젠의 KRAS G12C ‘루마크라스(Lumakras, sotorasib)’는 EGFR 항체 ‘벡티빅스(Vectibix, panitumumab)’와 병용투여시 ORR 26.9%의 결과를 보였다.
단 미라티의 아다그라십은 이번 병용투여 임상에서 이상반응으로 2명이 치료를 중단했으며, 이전에 심장독성 이슈가 있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라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KRAS G12C 돌연변이를 가진 대장암 대상 ‘아다그라십+얼비툭스’ 병용요법 임상 1/2상(NCT03785249)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