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아미쿠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 ARYA 사이언스(ARYA Sciences Acquisition Corp IV)와의 인수합병 계약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개발부문을 신규법인 카리타스 테라퓨틱스(Caritas Therapeutics)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올해 4분기 또는 2022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며, 완료시 나스닥(Nasdaq)에 ‘SPES’라는 티커로 상장된다.
계약에 따라 아미쿠스는 카리타스의 지분을 최대 36% 소유하게 되며, 아미쿠스와 카리타스는 아미쿠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브리병(Fabry)과 폼페병(Pompe) 유전자치료제 프로그램을 50:50의 손익 배분조건으로 공동개발 및 상업화한다. 또한 아미쿠스는 카리타스가 개발하는 특정 다중 근이영양증(multiple muscular dystrophy)에 대해 가장 먼저 협상할 권리(Right of first negotiation)를 가진다.
카리타스는 기존 ARYA가 가지고 있던 1억5000만달러에 더해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를 통해 약 2억달러의 지분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PIPE에는 퍼셉티브(Perceptive Advisors), 레드마일그룹(Redmile Group), 베인캐피탈(Bain Capital Life Sciences) 등이 참여한다. 또한 아미쿠스는 카리타스로부터 추가 지분을 받는 대가로 현금 50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카리타스는 거래 완료후 총 약 4억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