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GC녹십자는 30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로제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로제텔은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과 '에제미티브(ezetimibe)', '텔미사르탄(Telmisartan)' 성분을 더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다. 로수바스타틴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시키며, 에제미티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텔미사르탄은 혈관수축 물질의 분비를 막아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GC녹십자 측은 로제텔이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투여군, 텔미사르탄 투여군보다 효과적인 혈관 수축기 혈압(msSBP) 변화량 및 LDL-C 변화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로제텔의 허가를 통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의 약물치료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허가 신청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의 품목허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