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GSK가 독일 머크(Merck)와 42억달러 규모의 딜 체결했던 TGF-βxPD-L1 이중항체 파트너십이 결국 3년만에 끝났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이중항체는 ‘빈트라푸스프알파(bintrafusp alfa, M7824)’로, TGF-β를 추가해 PD-(L)1 면역항암제 불응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빈트라푸스프알파는 PD-L1 고발현 폐암 환자에게서 확인한 긍정적인 초기 결과에 기반해, 한때 유망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에셋으로 꼽혔으나, 후기 임상에서 결과가 재현되지 않았다.
머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나온 TGF-ß 생물학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는, 해당 경로에 대한 집단적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초부터 불안의 조짐이 시작됐다. GSK와 머크는 올해 1월 핵심 임상 결과로 PD-L1 고발현 4기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세팅에서 빈트라푸스프알파와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를 직접 비교한 INTR@PID Lung 037 임상3상에 효능 차이를 보지 못하면서, 첫번째 실패를 알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