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회사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신경질환 및 심혈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AAV 캡시드 발굴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보이저는 지난해 8월 애브비(Abbvie)와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했으며, 지난 2월에는 뉴로크라인(Neurocrine)과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까지 종료했다. 악재가 잇따라 이어졌던 보이저에 이번 딜이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보이저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화이자가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보이저의 AAV 캡시드 발굴 플랫폼 ‘TRACER™’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보이저의 캡시드 선별 플랫폼 ‘TRACER™’를 활용해 혈뇌장벽(blood-brain-barrie, BBB) 투과가 가능하며, 심근세포 특이적 감염을 보이는 AAV 캡시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화이자는 발굴한 AAV 캡시드의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옵션을 행사한 경우 화이자는 확보한 AAV 캡시드에 별도로 선별한 2개의 치료유전자(transgene)를 삽입함으로써 신경질환 및 심혈관질환 AAV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화이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적응증을 타깃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