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큐어백(CureVac)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단독으로 개발하던 1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nCoV’에 대한 유럽 의약품청(EMA) 승인신청을 철회하고 GSK(GlaxoSmithKline)와 개발중인 2세대 mRNA 코로나19 다가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화이자(Pfizer)/바이오엔텍(BioNTech),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48%로 낮은 예방효율과 2세대 mRNA 백신과의 개발일정 중복 등이 이유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에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와 맺은 사전 구매계약은 중단된다.
발표에 따르면 큐어백은 코로나19 상황의 변화, 2세대 mRNA 백신과의 개발일정 중복, 수요의 변화 등을 이유로 기존 CVnCoV의 개발을 진행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큐어백은 CVnCoV의 승인이 내년 2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GSK와 개발중인 2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은 후기 개발단계일 것으로 예상했다.
CVnCoV의 효능도 2세대 백신보다 떨어졌다. 큐어백은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2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2CoV’과 1세대 CVnCoV를 비교했다. 백신 후보물질은 12μg씩 28일 주기로 2번 투여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