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디앤디파마텍은 2022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9월 1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한국 본사, 연구소 그리고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5개의 자회사(Neuraly, Theraly Fibrosis, Precision Molecular, Valted Seq., P4 Microbiome)를 통해 퇴행성뇌질환, 섬유화질환, 비만, NASH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제와 바이오마커 관련 글로벌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LY01’, 섬유화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TLY012’, 대사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D01’ 등이 있다.
NLY01은 신경염증을 유발하는 기전을 차단해 뇌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518명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알츠하이머성 치매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TLY01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만성췌장염 및 전신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DD01의 글로벌 임상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Shenzhen Salubris Pharmaceuticals)과 중국 지역에 대한 DD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90억원, 2019년 시리즈B로 1410억원 등 총 1600억원의 투자금을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유치했으며. 추가로 지난 12일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을 포함해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총 59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유치했다.
홍유석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남은 상장절차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질환 및 대사성질환 치료제들의 신속한 글로벌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