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GC녹십자랩셀은 20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은 이번 임상에서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CT303는 10세 미만의 건강한 공여자에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해 제조됐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동물모델에서 CT303의 호중구 침윤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효과를 봤으며 CT303 투여가 폐부종 및 혈전 감소, 손상된 폐포 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회사는 CT303의 면역조절 및 조직 재생 촉진 능력으로 과도한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보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건선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항염증 타깃의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을 시작으로 재생의료기반 3세대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지난 8월 CT303의 건선 국내 임상1상 IND 승인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