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애브비(Abbvie)의 파킨슨병 치료제 ‘ABBV-951’이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보다 우월한 “온∙오프” 운동동요(motor fluctuation)증상 조절 효능을 보였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도파민의 결핍으로 행동 및 운동장애 양상을 보이는데 신체 운동기능이 환자의 의지로 잘 조절되는 “온(On)” 상태와 떨림, 굳음, 운동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오프(Off)”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기존 파킨슨병 경구용 치료제 ‘레보도파/카비도파(Levodopa/Carbidopa, LD/CD)’는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와 탈탄산효소 저해제 카비도파가 결합된 형태로 부족한 도파민을 공급해줌으로써 파킨슨병의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투여가 장기화될수록, 치료제를 투여받지 않았을 때 운동기능 장애가 평소보다 악화되는 운동동요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번 애브비의 파킨슨병 신약 ABBV-951은 LD/CD의 전구약물(prodrug)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했다. 단일 경구약물로 운동동요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진행성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지속적인 피하 주입을 토대로 환자의 “온” 상태를 연장시켜 운동동요 증상을 감소시키는 컨셉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