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ment, TME) 타깃 항암신약 개발회사 파르테논(Parthenon Therapeutics)이 지난 3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650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A는 노스폰드(Northpond Ventures), 화이자(Pfizer Ventures) 그리고 타이호 벤처스(Taiho Ventures)가 리드했으며, 섹션 32(Section 32), 브레이크아웃 벤처스(Breakout Ventures) 등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파르테논은 이번 투자금을 종양미세환경의 ‘면역배제(immune exclusion)’를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로랑 오돌리(Laurent Audoly) 파르테논 공동창립자겸 CEO는 "파르테논은 수많은 암 환자의 생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며 "우리는 암이 면역공격에 저항하기 위해 구축하는 보호장벽을 공격하도록 종양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악성종양의 경우 종양 주변부위의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로 인해 약물 또는 면역세포의 침입을 저해하는 ‘면역배제’ 환경이 형성된다. 파르테논의 ‘종양미세환경 재프로그래밍’이란 이러한 면역배제를 유발하는 세포외기질을 제거함으로써 면역세포의 종양침투를 높이며 항암치료제에 대한 반응성을 높여주는 매커니즘을 의미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