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CRISPR 시스템의 선구자 펑 장(Feng Zhang)이 공동설립한 아버 바이오테크놀러지(Arbor Biotechnoogies)가 지난 9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2억1500만달러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테마섹(Temasek), 앨리 브릿지 그룹(Ally Bridge Group), TCG 크로스오버(TCG Crossover)가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에로우마크(Arrowmark Partners), 딥트랙(Deeptrack capital), 일루미나(Illumina Ventures) 등이 신규 투자자로, 아치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가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이번 시리즈B에는 지난 10월 12억달러 규모의 CRISPR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도 참여했다.
아버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간 및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 프로그램과 정밀유전자편집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을 타깃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아버는 희귀 간 질환인 ‘원발성 고옥살산뇨증(Primary hyperoxaluria, PH) 치료제를 리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버는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을 위한 자체 발굴엔진(discovery eninge)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아버의 발굴엔진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규 ‘CRISPR’ 발굴 시스템으로, 기존 CRISPR 뉴클레아제(nuclease)를 포함해 특수한 기능을 갖는 CRISPR 효소를 주로 발굴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