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이 독일 머크(Merck)와 바이오신약 제조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 홍준호 대표이사, 조영규 부사장, 오영민 상무,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머크 CHOZN 발현시스템(CHOZN® Platform)을 활용과 배지 공급, 연구원 대상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머크의 CHOZN 발현시스템은 생산 세포주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유전자 증폭 없이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인 생산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사의 GI-SMARTTM 플랫폼 기술과 CHOZN 발현시스템을 적용해 제조하기 힘들었던 큰 크기의 다중표적 단백질을 생산하는 고발현 세포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 머크의 바이오프로세싱 기술이 만나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개발에 있어 시간과 비용 단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은 "머크는 GI이노베이션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세계 환자의 암 및 알레르기 약물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바이오프로세싱 개발에 대한 머크의 전문성을 통해 고객에게 신약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