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난 8월 알츠하이머병에서 “처음으로 긍정적인 인지 결과를 발표한 타우 항체”라고 주장하면서 잇따른 실패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던 ‘세모리네맙(semorinemab)’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되자, 다시금 회의론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약 3달전 로슈와 AC이뮨(AC Immune)은 경증(mild) 내지 중등도(moderate) 알츠하이머병 환자 204명 대상 임상2상에서 공동 1차 충족점으로 설정된 효능 지표(ADAS-Cog11)에서 인지저하를 43.6% 늦춘 결과를 발표했다(p< 0.0025). 다만 다른 공동 1차 충족점이나 2차 충족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어 “혼재된”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약물 효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로슈 자회사 제넨텍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에서 세모리네맙의 Lauriet 임상2상의 전체 데이터가 발표되자, 살아났던 기대가 설득력을 잃는 모습이다. 전체 임상 결과가 발표된 당일 원개발사인 AC이뮨 주가는 19% 떨어졌다.
이번 CTAD 2021에서 발표한 탑라인 결과에서 이슈가 된 포인트는 2가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