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모더나(Moderna)가 공동개발중인 심부전 mRNA 치료제의 임상에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기능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변화 경향을 확인했다. 아직 환자수가 적고, 임상초기 기준으로 ‘질환개선’ 가능성을 논하긴 어렵지만, 임상을 계속해서 진행하기에는 충분히 유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2021 미국 심장학회(AHA 2021)에서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surgery, CABG)을 받은 심부전 환자의 mRNA 치료제 임상 2a상 결과를 공개했다.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기능 저하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 환자, 당뇨병, 고혈압, 비만과 같은 성인병 환자 또는 선천적으로 판막에 이상이 발생하는 판막심장병 환자의 경우 심부전 발생확률이 높다.
이러한 심장질환의 치료법 중 하나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생혈관합성 촉진인자 ‘VEGF-A’를 활용했다. 심부전 치료제 ‘AZD8601’는 VEGF-A를 암호화하는 mRNA로 별도의 지질캡슐과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며(naked), 식염수 완충액 내 mRNA 분자를 첨가해 환자의 심근에 직접적으로 주입함으로써 심근 내 VEGF-A 합성을 유도한다. mRNA를 통해 합성된 VEGF-A는 조직 내 혈관합성 및 심근조직의 재생을 촉진할 수 있어 환자의 심장기능을 개선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