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엑소스템텍(Exostemtech)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한다. 엑소스템텍은 지방유래 줄기세포로부터 제작한 엑소좀을 이용해 퇴행성 골관절염(OA)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내년초에 제출하고, 내년 하반기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두그룹인 미국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가 지난해 임상 1상을 시작한만큼, 엑소스템텍도 개발속도에 있어서 글로벌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엑소스템텍은 2016년 조용우 한양대 에리카 교수가 설립했으며, 2019년 시리즈A로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브릿지투자로 25억원에 이어 올해 10월에는 시리즈B로 100억원을 조달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엑소스템텍은 지난 2017년 국내 엑소코바이오에 엑소좀 기반 화장품 제조기술을 이전해 매년 경상로열티를 받고 있다.
엑소스템텍은 박사급 7명, 석사급 6명 등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 연구원을 모집중에 있다. 과학자문위원(SAB)으로는 김인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교수, 권익찬 KIST 교수, 육순홍 고려대 교수 등을 영입해 임상연구에 도움을 얻고있다.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엑소좀 기반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좀(CARTISOME) 임상 1상을 내년 진행 예정”이라며 “또 현재 암 분비 엑소좀 억제 약물을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고형암 임상 1b/2a상을 승인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엑소스템텍은 간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헤파토좀(HEPATOSOME)’,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오스테오좀(OSTEOSOME)’ 등을 개발중이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엑소스템텍의 엑소좀 기반 파이프라인, 생산기술, 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