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놈앤컴퍼니(Genome&company)가 미국 자회사 리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List Biotherapeutics)를 설립하고,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Fishers) 시에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10월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자회사 List Bio를 설립했다. 지놈앤컴퍼니는 List Bio가 미국 미국 피셔스에 위치한 Fishers Life Science & Innovation Park에 1만 8,000여 평 규모의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21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ist Bio는 미국 피셔스 시로부터 생산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완공 이후 15년간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받기로 했다. 또한 인디애나주투자청(IEDC)과 지역 전력회사로부터 시설 사용료 절감과 세금공제 등의 추가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인 List Labs와 List Bio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독립적 운영을 통해 각 회사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9월 마이크로바이옴 CDMO List Labs의 지분 60%(2700만달러)를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조용완 List Bio 대표는 “신규 공장을 통해 임상3상 및 상업화 수준의 미아크로바이옴 의약품 위탁개발과 생산할 예정”이라며 “List Labs의 40년 이상의 업력과 노하우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9월 마이크로바이옴 CDMO List Labs 경영권을 인수하며, 발표한 신공장 구축의 첫 포문을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Fishers 시와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