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가 미국 머크(MSD)와 회사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xl/Mer/CSF1R 삼중저해제 'Q702'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의 병용투여 임상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머크와 큐리언트의 공동 임상 개발팀이 결성돼 임상 계획을 수립했으며, 면역항암제 개발 노하우와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전량무상으로 공급받아 Q702와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Q702의 단독투여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4648254).
큐리언트는 Q702의 기전과 전임상 연구를 통해 식도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기존 치료법을 개선할 가능성을 보일 암종을 선정해, 미국과 국내에서 약 100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큐리언트는 전임상에서 Q702와 PD-1 항체의 병용투여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삼중저해 면역항암제인 Q702의 새로운 기전적 가능성을 최고의 면역항암제 개발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단독요법 임상과 병용용법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어 Q702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