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캠브리지에 위치한 R&D 허브 디스커버리 센터(The Discovery Centre, DISC)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0억파운드(약 13억달러) 규모로 설립한 새로운 시설에서 로봇공학, HTS(high-throughput screening),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등을 사용해 정밀의약품(precision medicines), 뉴클레오티드(nucleotide) 기반 약물, 유전자편집기술, 세포치료제 등을 발굴 및 개발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디스커버리 센터가 약 1만9000제곱미터 규모의 연구실에 2200명 이상의 연구원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캠브리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Cambridge Biomedical Campus)내에 위치해 병원, 캠브리지대(University of Cambridge) 및 여러 연구소 등과 거리가 가깝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간 70억달러가 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전세계 R&D 투자금 중 많은 부분이 영국에서 사용된다며, 디스커버리 센터가 파트너십 강화, 인재양성, 생산성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캠브리지에 위치한 새로운 디스커버리 센터는 지속가능한 R&D와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R&D 센터에 대한 계획은 지난 2013년에 처음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캠브리지 R&D 센터에 약 3억3000만파운드(약 5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지연되면서 최종적으로 8년간 10억파운드를 투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에 오픈한 디스커버리센터 외에 미국 게이더스버그와 스웨덴 예테보리에도 R&D센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