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아젠엑스(Argenx)가 ‘비브가르트(Vyvgart)’로 FcRn 타깃 약물 첫 승인을 이끌어 내면서 치열한 FcRn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현재 UCB, 존슨앤존슨, 중국 하버바이오메드 등이 FcRn 항체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후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젠엑스는 17일(현지시간) FcRn(Neonatal Fc receptor) 항체 절편 ‘비브가르트(Vyvgart, efgartigimod alfa-fcab)’를 AChR(anti-acetylcholine receptor) 항체 양성(AChR-Ab+)인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팀 반 하우베르메이렌(Tim Van Hauwermeiren) 아젠엑스 대표는 “비브가르트의 승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아젠엑스의 첫 승인 약물이면서, FcRn 차단제(blocker)의 첫 승인 약물이고, 전신 중증근무력증의 주된 원인인 병원성 IgG를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첫 승인 약물”이라고 말했다.
비브가르트는 FcRn(Neonatal Fc receptor)과 결합하는 항체 절편이다. FcRn은 IgG와 결합하는데, FcRn에 IgG가 결합하면 리소좀(lysosome)에 의한 IgG 분해가 억제돼 IgG의 재사용이 높아지고 반감기가 늘어난다. 중증 근무력증은 IgG가 자가항체로 작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이며 IgG는 주로 아세틸콜린수용체(AChR)에 작용해 근육 및 신경의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