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국내 AMCG는 27일 시리즈A로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올해 3월 설립된 AMCG는 부정맥 및 심허혈증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심자도시스템(Magneto Cardio Graph)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AI 진단시스템을 접목한 진단 및 장비를 개발중이다. AMCG는 현재 기기 1대를 완성하고 성능시험 중이다.
AMCG에 따르면 심자도시스템은 1963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기술로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장초음파, CT, 심장조형술 등 심장에 관한 각종 진단검사를 단 1회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또 방사선 및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자에서 발생하는 생체자기를 측정해 검사하는 비침습적 진단법으로 각종 심장질환의 조기진단 및 부정맥, 태아의 심장질환 발견 등 기존의 검사에서는 확인이 거의 불가능 했던 허혈증 및 심장 돌연사 예측도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장병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의 질환으로 심장 초기진단에 심전도 검사를 기초진단에 이용하고 있다.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의 위치나 예측의 조기진단, 관상동맥 질환 확인, 스텐트 시술후 모니터링, 태아의 검진 등이 어렵다. 현재는 심장의 모양을 보거나 영상화하려면 MRI 또는 CT 등을 통해야 하므로 비용, 시간, 방사선 노출 등의 한계가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관계자는 "심자도시스템은 심장질환 대부분의 진단이 가능하고 다른 검사에 비해서 90% 이상 민감도 및 특이도 등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진단 정확도가 높고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환자와 의료진의 피로도가 낮고 약물이나 방사선 투입이 없어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오석 AMCG 대표는 “국내에서 매년 150만명이상 발생하고있는 심장질환 환자 및 3만명이상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심자도시스템 진단검사를 통하여 각종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