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릴 블록버스터 의약품 10개는 무엇일까?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지난해 12월 ‘Evaluate Vantage's 2022 Preview’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 목록을 공개했다.
올해 블록버스터 약물 탑10 리스트에서 돋보이는 것은 단연 코로나19 백신이다.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tozinameran)’는 예상 매출액 순위 1위에 올랐고 모더나(Moderna)의 ‘스파이크박스(Spikevax, elasomeran, mRNA-1273)’는 4위에 올랐다.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백신 부스터샷 사용 연령대의 지속적인 확대가 백신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화이자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음에 따라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 제품으로만 5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올해에도 자가면역질환 항체, PD-1 항체, 심혈관계질환 약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이점으론 지난 2017년 첫 승인 이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던 사노피(Sanofi)와 리제네론(Regeneron)의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가 글로벌 탑10 약물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매출상위 10위권 예상 약물들의 작용기전, 적응증, 약물의 특성과 특허 현황에 따른 매출 전망 등의 내용을 자체 조사를 통해 정리해봤다. 예상매출이 높은 순위로 정리했으며 ▲매출 순위 ▲회사 ▲제품명 ▲미국·유럽특허 만료 연도 등을 같이 표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