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암젠(Amgen)이 RNA 타깃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해 ‘Targeted RNA Degrader(TRD)’ 치료제를 개발한다.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RNA를 타깃하고 핵산분해효소(nuclease)를 유도해 RNA를 분해하는 컨셉이다.
PROTAC으로도 널리 알려진 TPD(Targeted protein degrader)와 유사한 방식으로, 암젠은 단백질로 번역되기전 단계인 RNA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TPD는 기존에 타깃하기 어려웠던(difficult-to-drug target) 단백질도 타깃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분야다. 선두주자인 아비나스(Arvinas)를 포함해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 누릭스 테라퓨틱스(Nurix Therapeutics) 등이 경쟁적으로 초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암젠(Amgen)은 11일(현지시간) 아라키스(Arrakis Therapeutics)와 다양한 질환분야에 걸쳐 표적하기 어려웠던 타깃에 대해 5개의 TRD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약금 7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일스톤 달성 등에 따른 상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