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의 차세대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LCB14(FS-1502)’이 중국 임상2상에 들어간다. LCB14는 허셉틴(trastuzumab)에 레고켐의 위치특이적 링커기술로 MMAF 톡신(toxin) 2개를 부착한 ADC 약물이다.
포순파마는 2015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LCB14의 중화권 권리를 라이선스인(L/I)한 바 있다.
LCB14 약물의 글로벌 개발 파트너사인 영국 익수다(Iksuda Therapeutics)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해, 3분기에 미국 임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19일 중국 임상정보사이트(www.chinadrugtrials.org.cn)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파마(Fosun Pharma)는 HER2 변이 및 과발현 비절제 국소진핸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LCB14의 중국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LCB14 3개의 용량 코호트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포순파마는 임상 1차 종결점으로 전체반응률(ORR)을 설정했으며, 임상 2차 종결점으로 여러 효능 지표(PFS, DCR, TTR, DoR, OS 등)과 부작용, ADC/전체항체/MMAF 등 약동학적 특징(PK) 등을 평가하게 된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포순파마는 임상1b상 결과에 따라 이번에 승인받은 비소세포폐암과 위암 등 단일 적응증에 대한 임상2상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