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타우 진단 및 치료제 개발 대만 기업인 아프리노이아 테라퓨틱스(APRINOIA Therapeutics)가 최근 시리즈C로 40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옌타이동쳉 파마슈티컬그룹(Yantai Dongcheng Pharmaceutical Group)이 리드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국내 KTB 네트워크와 IMM, 타이안 테크놀로지(TaiAn Technologies)와 신규 투자자로 하베스트캐피탈(Harvest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아프리노이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단용 타우 PET 트레이서(tracer) ‘18F-APN-1607’의 임상3상을 완료하고 중국에서 시판허가 및 상업화를 준비하는 등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된다. 또한 APN-1607의 미국 임상2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노이아는 운동장애 대상 새로운 PET 트레이서와 타우 치료항체 ‘APN-mAb005’의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밖에 뇌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체를 제거하기 위한 단백질분해 플랫폼(protein degradation platform)도 확장할 계획이다.
천지웅 KTB 네트워크 이사는 “이번 펀딩으로 아프리노이아는 임상개발에서 상업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을 얻었다”며 “중국에서 PET 시장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서 ‘first-in-class’ 타우 PET 진단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타우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