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머크(MSD)는 지난 18일(현지시간)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의 진행성 간암(HCC) 임상 3상(NCT03062358, KEYNOTE-394)에서 전체생존기간(mOS)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최종결과를 밝혔다.
슈쿠이 친(Shukui Qin) 난징의대 교수는 “간세포암 환자들은 넥사바 치료 후에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다른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키트루다의 전체생존기간(mOS)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데이터는 이전에 넥사바로 치료받은 간암 환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머크는 표준치료제인 ‘넥사바(Nexavar, sorafenib)’로 치료받은 적 있는 진행성 간암(HCC) 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과 함께 키트루다 또는 위약을 3주마다 투여받았다.
그 결과 ‘키트루다+BSC’ 투여군은 ‘위약+BSC’ 투여군보다 사망위험(risk of death)을 21% 감소시켰다(HR:0.79, 95% CI: 0.63~0.99, p=0.018). 또 ‘키트루다+BSC’ 투여군의 mOS는 14.6개월(vs 13개월), 2년간 생존한 환자비율은 34.3%(vs 24.9%)로 나타나 ‘위약+BSC’ 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