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지씨셀(GC cell)은 20일 항 HER2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관련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밖에도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특허출원한 상태다.
이번 특허를 통해 지씨셀은 NK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 HER2 세포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으로 구성된 항 HER2-CAR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항 HER2-CAR의 가장 큰 특징은 HER2 과발현 암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상이한 에피토프(Epitope)에 결합하기 때문에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씨셀은 고형암 대상 제대혈 유래 NK세포 기반 HER2-CAR-NK치료제 ‘AB201’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관계사 아티바(Artiva)를 통해 AB201의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씨셀측은 이번 특허등록이 HER2-CAR-NK치료제 AB201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AB201은 아티바에 기술이전 계약을 이끌어낸 주요 파이프라인”이라며,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이번 IP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