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론자(Lonza)는 21일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ies, bsAbs) 발굴 및 설계를 위한 ‘bYlok™’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bYlok™’ 플랫폼은 95% 이상의 정확도와 수율을 가지며, 하나의 세포주를 이용한 단순화된 제조과정을 가진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2개의 서로 다른 경쇄(light chain)와 중쇄(heavy chain)로 구성된 이중항체는 생산과정에서 여러 경쇄-중쇄가 다양한 조합을 이루는데 목표로 하는 이중항체 외에도 경쇄-중쇄 불일치(misparing)로 원하지 않는 이중항체가 형성된다.
론자에 따르면 bYlok™ 플랫폼 기술은 경쇄-중쇄 불일치(light-heavy chain mispairing)를 해결해 95%이상의 높은 수율과 정확도(accuracy)를 제공하고, 안정성, 면역원성, 기능적으로 모항체(parental antibody)와 유사한 이중항체를 생성할 수 있다.
bYlok™ 플랫폼은 이중항체의 불변부(constant domain) CH1/CL에서 가변부(variable domain) VH/VL로 이황화다리(disulfide bridge)를 옮겨 경쇄-중쇄 이종이량체(heterodimer) 형성을 유도(favors)하는 방식으로 95% 이상의 수율과 정확성을 가진다고 론자는 설명했다.
또 bYlok™는 단 하나의 세포주만 이용하고 단순화된 하위 제조과정(downstream processes)으로, 기존 방법이 2개의 세포주가 필요하고 복잡한 제조과정을 거쳐야하는 것과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Knobs-into-Holes 기술은 항체 중쇄의 CH3 부위를 이용해 동종이량체(homodimer) 형성을 막는 방식으로 중쇄 불일치를 부분적으로 해결했으나 수율이 약 25% 수준으로 낮은 한계가 있었다.
카타리나 라도세빅(Katarina Radošević) 론자 생물제제 연구책임자는 “bYlok™ 플랫폼은 2개의 서로 다른 경쇄가 필요한 분자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론자의 bYlok™ 플랫폼 기술이 제조과정에 적합한지 확인하고자 하기를 원하는 제약사와 바이오텍들은 간단한 연구라이선스(research license)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론자측은 밝혔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