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써모피셔싸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은 25일 국내 백신을 비롯한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인천 영종도에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Bioprocess Supply Center)’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써모피셔는 2022년까지 인천 영종도에 약 2400평 규모의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를 건립하고 임상 서비스 퍼실리티(Clinical Service Facility)를 확장 이전한다.
써모피셔는 온도조절 시설을 갖추고 ISO 13485 국제인증을 획득한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보관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상 서비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는 대조약 구매 및 소싱까지 임상개발 과정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해 임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써모피셔는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와 임상 서비스 퍼실리티의 건설로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유관 기업들의 생산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석수진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2022년 완공될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 센터와 임상 서비스 퍼실리티 센터를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써모피셔는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따라 2022년까지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생산능력 및 공급 확대를 위해 6억5000만달러(약 75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11곳에 원부자재 공장을 확장하거나 새로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