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스코텍(Oscotec)의 SYK 저해제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이 다른 자가면역질환에서 긍정적인 효능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까? 오스코텍은 오는 4분기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 대상 임상2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스코텍은 앞서 지난해 1월 류마티스관절염(RA) 대상 임상2상에서 세비도플레닙과 위약 사이 효능 차이가 없어 1차 종결점에 도달하지 못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오스코텍은 세부 그룹인 중등도(moderate)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세비도플레닙이 자가면역질환 분야 SYK 저해제 개발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경쟁약물인 리겔(Rigel)의 ‘포스타마티닙(fostamatinib)’ 등 SYK 저해제 대비 높은 선택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전임상의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효능을 관찰했다. 이에 세비도플레닙이 여러 적응증으로 확대될("pipeline in a product") 가능성을 가진다는 주장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25일 증권사 제약·바이오 에널리스트 대상 온라인으로 진행된 R&D Day에서 “현재 진행중인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임상2상은 아직 맹검 상태이지만 경쟁약물 포스타마티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임상은 올해 2분기 최종 환자 등록을 거쳐 4분기까지 탑라인 데이터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