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의 자회사 얀센(Janssen)이 mTOR 타깃 약물개발 회사를 인수하며 희귀 유전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mTORC1 에셋을 확보했다.
mTOR 약물개발 바이오텍 내비터 파마슈티칼스(Navitor Pharmaceuticals)는 지난 2일(현지시간) 얀센(Janssen)이 내비터의 자회사 아나쿠리아 테라퓨틱스(Anakuria Therapeutics)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얀센은 아나쿠리아의 발행주식 전량을 인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나쿠리아는 내비터가 발굴한 mTORC1 저해제 ‘AT-20494’을 개발하기 위해 분사됐다. 현재 아나쿠리아는 AT-20494를 최초의 상염색제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mTORC1(Complex 1 of the mechanistic target of rapamycin)은 단백질 및 세포 구성요소 합성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과발현된 경우 단백질 미스폴딩(misfolding)이 증가해 세포 스트레스, 염증 및 섬유증을 유발하게 된다. AT-20494는 이러한 mTORC1의 선택적 저해제로 ADPKD를 포함한 만성질환에서 비정상적으로 과발현된 mTORC1의 활성을 억제하게 된다.
톰 휴즈(Tom Hughes) 내비터의 CEO는 "AT-20494의 잠재적 가치와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얀센과 함께 연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얀센은 임상단계에서 자사 프로그램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비터는 자사 리드 프로그램 mTORC1 활성제(Activator) 'NV-5138'을 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 치료제로 개발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