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LISCure Biosciences)는 3일 미국 스크립스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와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 신약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스큐어 면역항암 연구팀과 스크립스연구소는 자사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LB-P2D’의 다중 신호전달 체계에 따른 면역항암 메커니즘 연구,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비교 및 병용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은 미생물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하워드 항(Howard C. Hang) 교수가 주도하게 된다. 리스큐어측은 하워드 항 교수가 특히 미생물 및 대사산물의 구조 다양성에 따른 항암면역 차별화 연구에 독보적인 연구자로, Science, Science Immunology, Nature Chemical Microbiology 등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LB-P2D는 리스큐어의 비병원성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리스큐어측은 LB-P2D가 전임상에서 다양한 암종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효용량 투여군에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고, 재발∙전이에 높은 효과를 보이며, 용량의존적 항암효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리스큐어 면역항암 연구팀은 “이번 스크립스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LB-P2D의 기존 면역항암제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밝혀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큐어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CRO 기업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와 LB-P2D의 독성시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미국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