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가 시리즈B로 총 200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핀테라퓨틱스는 시드단계부터 시리즈A(60억원), 브릿지투자(143억원) 등까지 지금까지 총 4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로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KDB 산업은행, 컴퍼니K, 동구바이오 자회사 로프티록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대웅제약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내년 리드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프로그램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위한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핀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현재 11개 TPD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분자접착제 분해약물 6개 ▲PROTAC 개념의 이중결합 분해약물(bivalent degrader molecules) 4개 ▲자가포식 활성화(autophagy activatior) 1개 등이다.
조현선(Hyunsun Jo)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앞서가는 프로그램은 분자접착제에 좀더 포커스하고 있다”며 “2023년말까지 CK1α 선택적 분해약물을 포함해 분자접착제 프로그램 2~3개의 미국 임상을 위한 IND 제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라며 “다른 한축으로 PROTAC 등 이중결합 분해약물을 개발하는 선두 회사들이 임상에서 분해약물의 약동학적(PK/PD)에 대한 좋은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으며, 실제 체내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증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