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바이오엔텍(BioNTech)이 독일 항암면역신약 개발회사 메디진(Medigene)과 T세포 수용체(T cell receptor, TCR)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초기단계 TCR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TCR 세포치료제는 암 환자의 T세포 수용체를 암 특이적 항원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개량해, 타깃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 치료하는 컨셉이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메디진과 TCR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엔텍은 메디진에 2600만유로의 계약금과 연구지원금을 지급한다. 바이오엔텍은 TCR 프로그램의 글로벌 개발을 담당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TCR 치료제에 대한 독점 상업화 권리를 갖게된다.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메디진은 파트너십의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프로그램 당 최대 수억유로(triple digit million)의 금액과 메디진의 기술이 사용된 시판제품의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바이오엔텍은 자체 선별한 고형암 표적물질을 대상으로 TCR을 개발하기 위해 메디진의 TCR 발굴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메디진의 고형암 항원 PRAME(preferentially expressed antigen in melanoma) 타깃 파이프라인 ‘TCR-4’와 PD1-41BB 스위치 수용체(PD1-41BB switch receptor) 기술이 적용된 전임상 단계 TCR 프로그램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