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난해 스팩합병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부문의 스핀오프를 밝혔던 아미쿠스(Amicus therapeutics)가 스팩합병 철회 결정을 내렸다. 상장 철회로 예상했던 자금을 조달받지 못하게될 아미쿠스는 인력 및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아미쿠스는 24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인 ARYA 사이언스(ARYA Sciences Acquisition Corp IV)와 진행하던 인수합병 계약을 종결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2021년 실적발표 자리에서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바이오섹터 기업공개(IPO) 시장의 좋지 않은 상황, 유전자치료제 전문회사에게 더 어려워지는(challenging) 업계 분위기가 반영됐다. 아미쿠스는 이번 결정은 상호 협의하에 이뤄졌으며 계약 종결에 따른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미쿠스는 지난해 9월 ARYA 사이언스와의 스팩합병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개발 부문을 카리타스 테라퓨틱스(Caritas Therapeutics)로 분사하며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아미쿠스는 유전자치료제 부문으로 파브리병(Fabry disease), 폼페병(Pompe diasese), 바텐병(Batten disease)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아미쿠스는 당시 스팩상장을 통해 약 4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