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전체 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Seasun Biomaterials)가 코스닥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시선바이오는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성 전문평가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진행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였다고 2일 밝혔다.
기술성평가는 기술력, 사업성, 성장성 등 35개 항목을 평가해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기술성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진행되며, 평가등급이 각각 A와 BBB 이상일 경우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하며, 평가결과 통보 후 6개월 내 상장 신청이 가능하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에 기업공개(IPO)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기능성 핵산소재 기반의 유전체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요 핵심 파이프라인은 ▲비침습적 산전 태아 유전자이상 진단기술 ▲선천성 질환과 관련한 다중 유전변이 진단기술 ▲암 발생과 밀접한 후성적 유전체 분석기술 등이다. 특히 후성적 유전체 분석기술의 경우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능성 핵산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및 모니터링 패널을 개발해 건강검진에 적용하는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최근 바이오기업에 대한 기술성평가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시선바이오는 첫 도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를 통과했다”며 “계획대로 상장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화 역량강화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