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바이오로직스(Biocon Biologic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비아트리스(Viatris)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콘은 비아트리스에 현금 20억달러와 의무전환우선주(CCPS) 10억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바이오콘은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바이오시밀러 확보에 대한 옵션도 가지며 이를 행사할 경우 2024년까지 3억35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해야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의 총 규모 33억3500만달러로 책정됐다. 인수딜은 올해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지난 1월 바이오젠(Biogen) 보유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 주식 전량(지분 50%-1주)을 23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에피스 지분 50%+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바이오콘은 이번 인수딜로 기존 보유하고 있던 20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서 비아트리스의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에셋을 갖게된다. 바이오콘과 비아트리스는 최초의 교체처방(interchangeable)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셈글리(Semglee, insulin glargine-yfgn)’를 공동개발했는데, 이번 인수로 셈글리의 권리는 모두 바이오콘이 갖게됐다.
그 외에도 바이오콘은 다른 인슐린 약물인 재조합 인간인슐린(rh-insulin)과 '노보로그(NovoLog, insulin aspart)' 바이오시밀러를 획득했으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로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뉴라스타(Neulasta, pegfilgrastim)'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갖게 됐다. 자가면역질환 부문에서는 '휴미라(Humira, adalimumab)', '엔브렐(Enbrel, etanercept)'의 바이오시밀러 에셋을 획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