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사노피(Sanofi)가 마스킹(masking)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항체개발에 나섰다. 중국 아다진(Adagene)은 2일(현지시간) 사노피와 자체개발한 항체 마스킹(masking) 기술 세이프바디(SAFEbody)를 적용한 항체개발을 위해 총 25억17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아다진에 계약금으로 1750만달러를 지급하고, 사노피의 항체 2개를 세이프바디를 적용해 개발한다. 사노피는 추가로 2개의 항체를 개발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사노피는 후보물질의 독점적인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지며, 아다진은 모든 후보물질의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25억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항체 타깃과 적응증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다진은 세이프바디를 적용하는 초기연구(early stage)를 담당하고, 사노피는 후속 연구, 임상개발, 상업화를 책임진다. 아다진은 공동개발을 통해 상업화된 약물의 글로벌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아다진은 2011년 설립된 중국 바이오텍으로 지난해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했다. 아다진은 세이프바디 기술을 적용한 CTLA-4 항체 ‘ADG126’을 고형암 대상 임상 1상(NCT04645069)을 진행 중으로, 향후 PD-1 항체와 병용하는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