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가 블록버스터 폐암치료제 ‘오시머티닙(osimertinib, 제품명: 타그리소)’의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한 4세대 EGFR 저해제의 ‘best-in-class’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임상 결과를 첫 공개한다.
카나프는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오시머티닙에 불응성을 나타내는 변이 C797S를 저해하는 4세대 EGFR 저해제 ‘KNP-501’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EGFR 변이는 10~15% 빈도로 나타나며, 아시아 인구에서는 최대 50%까지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오시머티닙은 기존의 1세대 또는 2세대 EGFR TKI를 투여받고 불응성을 나타내는 T790M 변이를 저해할 수 있는 3세대 EGFR 저해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오시머티닙은 시판후 EGFR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이어 수술후요법(adjuvant)으로도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빠르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오시머티닙에 재발하거나 불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옵션은 없는 상황으로, 이러한 불응성을 나타내는 주요원인 중 하나가 EGFR C797S 변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