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가 폐암 EGFR C797S 변이를 표적하는 2번째 4세대 EGFR TKI 후보물질의 전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한다. 해당 약물은 C797S 변이 EGFR 이중돌연변이 저해제 ‘BBT-207’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오는 4월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포스터 발표 초록은 지난 8일 AACR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EGFR C797S 변이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T790M 변이을 억제하는 3세대 EGFR TKI를 투여받고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 중 하나다. 최근 타그리소가 1차와 수술후요법 초기 치료제 시장으로 확장에 따라 T790M 변이발생이 줄어들면서, C797S 이중돌연변이 저해제 치료옵션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브릿지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시장의 EGFR TKI 치료환경 변화를 고려, 더 초기 폐암 치료제 시장을 타깃하기 위해 EGFR C797S 변이 저해제 포토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앞서가는 4세대 EGFR TKI로 C797S 변이를 포함한 EGFR 삼중돌연변이 저해제 'BBT-176'의 비소세포폐암 대상 임상1상 용량증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NCT04820023)....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