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젠이 결국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의 상업화 난항과 전체적인 실적부진 등의 여파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갔다.
이는 바이오젠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올해부터 연간 5억달러의 비용 절감조치를 실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여진다. 발표 당시 바이오젠은 올해 1분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업계에 따르면 연내 최대 1000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의 정리해고 절차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알츠하이머병 상업화 인력을 중점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100명 이상이 해고통보를 받았으며 이중 3분의2가 알츠하이머병 상업화 관련 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은 아직까지 어떤 부문에서 몇 명을 해고할 것인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고 있지는 않다.
다만 바이오젠은 추가 입장발표를 통해 “이러한 변화는 회사가 유연성을 유지해, 우리의 파이프라인과 다른 전략에 추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