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전자·세포치료제 제조분야에서 노바티스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노바티스는 CAR-M의 선두그룹인 카리스마 테라퓨틱스(Carisma Therapeutics)와 고형암을 타깃하는 리드프로그램 HER2 CAR-M 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분야로의 확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현재는 카탈렌트(Catalent), 론자(Lonza), 써모피셔 등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분야다.
이번 카리스마와의 계약은 지난해 바이오엔텍(BioNTech)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지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노바티스측은 설명했다. 백신 대규모 공급이 필요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노바티스가 바이오엔텍에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는 비즈니스 확장의 계기가 됐다는 것. 노바티스는 바이오엔텍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충전·완제(fill-finish)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위탁생산을 진행해왔다. 노바티스는 이후 기존의 스위스 스테인(Stein) 사이트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 사이트까지 백신생산을 확대했다.
노바티스는 또한 코로나19 치료제에 사용되는 로슈의 ‘악템라(Actemra, tocilizumab)’ 원료의약품(API) 생산도 지원했다. 이같은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업무를 위해 노바티스는 지난해 노바티스 글로벌바이오텍협력 부문을 신설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