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21년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던 리드 에셋 ‘HPN424’의 용량증량 임상1/2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NCT03577028).
HPN424는 PSMA(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를 타깃하는 삼중결합(trispecific) 기반 T세포 인게이저(engager)다.
발표에 따르면 하푼은 지난해 6월 내놨던 임상1/2상의 중간결과(interim analysis)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에 따라 HPN424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줄리 이스트랜드(Julie Eastland) 하푼 사장은 “임상결과를 포함한 HPN424의 데이터를 신중히 분석한 결과 HPN424의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HPN424는 임상1/2상의 중간결과에서 저조한 효능과 안전성 문제가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중간결과에 따르면 하푼은 89명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HPN424를 투여받은 1명의 환자에게서만 부분관해(PR)가 나타났다. 안전성 결과에서 6명의 환자가 4등급의 간독성(transaminitis)을 보였으며, 4명의 환자가 3등급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을 나타냈다. 치료관련이상반응(TEAE)으로 2명의 환자가 약물투여를 중단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