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사노피(Sanofi)가 3개의 승인된 ADC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씨젠(Seagen)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딜은 사노피의 이뮤노젠(Immunogen) 딜 이후 약 20년만의 ADC 딜이다.
사노피는 16일(현지시간) 씨젠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독점적 협력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최대 3개의 암 타깃에 대한 ADC 디자인, 개발, 상업화를 진행한다. 이번 공동개발에는 사노피의 단일클론항체 기술과 씨젠의 ADC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이번 협력에 공동 투자하며 이에 따른 향후 이익 역시 균등분배하기로 했다. 또한 사노피는 3가지 암 타깃 각각에 대해 일정 금액을 씨젠에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규모나 계약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공동개발을 통한 첫번째 타깃의 ADC 디자인을 시작했다.
존 리드(John Reed) 사노피 글로벌 R&D 책임자는 “씨젠과 새로운 ADC 약물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클레이 시갈(Clay Siegall) 씨젠 대표는 “사노피의 항체와 씨젠의 ADC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ADC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