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스파크바이오파마(SPARK Biopharma)가 내달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저분자화합물 기반 면역항암제 2건의 연구결과에 대한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각각 후보물질 도출단계에 있는 STING 분해저해제 연구 결과,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앞두고 있는 HMGB1 저해제의 전임상 결과 발표다.
먼저 구두발표로 박승범 스파크바이오 대표가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단백질분해를 억제하는 저분자화합물 ‘SB24011(SBP-105)’의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내 면역활성화 결과에 대한 대한 구두발표가 예정돼 있다. 스파크바이오에 따르면 박 대표는 AACR 학회측으로부터 구두발표자로 초청됐다.
그동안 SITNG은 선천성 면역을 활성화시켜 면역항암제 타깃으로 활발히 개발돼 왔다. 그러나 임상에서 STING 발현이 잘 조절되지 않고 약동학적(PK) 특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STING 작용제(agonist) 개발은 난관에 부딪혀 왔다.
스파크바이오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PROTAC 등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을 조절하는 표적단백질 분해약물(TPD) 개발 방식에 주목했다. 이에 스파크바이오는 단백질 상호작용을 막는 UPPRIS(upregulation of target proteins by protein-protein interaction strategy)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중 하나가 표적단백질 분해를 억제해 발현을 높이는 접근법이다.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PROTAC과는 상반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