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의 대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원을 투입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계열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조2168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삼바 주식 190만4239주를 취득하게 된다. 취득후 삼성물산의 삼바 지분은 43.06%다.
삼성물산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목적을 “중장기 성장동력인 바이오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8821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38만477주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바이오젠(Biogen)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삼성에피스 지분매입과 사업확장에 필요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