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종양미세환경(TME) 특이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기반 신규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데이터를 추가 공개한다.
난소암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 고형암을 타깃하는 ‘first-in-class’ B7-H4x4-1BB 이중항체 ‘ABL103’으로, 내년 하반기 미국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내달 8일부터(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 ABL103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초록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AACR에서는 지난해 유럽 PEGS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에 이어 영장류 독성시험, 환자 조직샘플 분석과 관련한 추가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B7-H4(VTCN1)는 B7 패밀리에 속하는 억제성 면역관문분자로, T세포뿐만 아니라 종양미세환경내 억제성 면역세포인 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 조절T세포(Treg)에도 발현해 전반적인 T세포 반응 조절한다. B7-H4은 정상조직에는 제한적으로 발현하며,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 암종에서 과발현한다는 장점이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