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압타머사이언스(Aptamer sciences)는 22일 퇴행성 치료제 개발회사 뉴라메디(Neuramedy)와 뇌혈관장벽(BBB) 셔틀 압타머를 적용한 항체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20년 파킨슨병 치료제 및 진단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그동안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압타머-항체 복합체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된 결과물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당사의 BBB셔틀 압타머와 뉴라메디의 항체 파이프라인을 결합하여 뇌전달 효과가 개선된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를 기대한다”며 “BBB셔틀 압타머를 활용해 다양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 확장은 물론 라이선스아웃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재 뉴라메디 대표는 “파킨슨병의 근원적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토마라리맙(tomaralimab)과 압타머사이언스의 기술을 접목시킨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라메디는 이승재 서울대의대 교수가 2019년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 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주요 경로인 TRL2(Toll-like receptor 2)에 대한 인간화 길항 항체인 토마라리맙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15일 OPT Congress에서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 TfR)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BBB셔틀 압타머가 다양한 약물과의 결합력이 높고, 효율적인 항체 뇌운반 성능 가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