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미국 머크(MSD)는 지난 21일(현지시간)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MSI-H/dMMR 유전자 변이형을 갖는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rcinoma) 환자의 단일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지난 2019년 7월 MSI‑H/dMMR 유전자 변이를 보이지 않는 자궁내막암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키트루다와 ‘렌비마(Lenvima, Lenvatinib)’ 병용요법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바 있다. 이번 FDA 승인은 자궁내막암에 대한 두번째 승인으로, 전체 자궁내막암 환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MSI‑H/dMMR 변이형 환자를 대상으로도 적응증을 넓히게 됐다.
스콧 에빙하우스(Scot Ebbinghaus) 머크 연구소 임상개발 부사장은 “우리는 키트루다의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통해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데 진전을 보였다”라며 “이번 FDA 승인은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5월 키트루다는 MSI‑H/dMMR 변이형 광범위 고형암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암 종류와 관계없이 MSI‑H/dMMR 변이를 보이는 고형암 치료제, 즉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로 승인을 이미 받은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