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미국 매출실적을 늘리고, 차세대 세노바메이트를 발굴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 4가지를 공개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24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국내 매출 800억원의 성과를 냈으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탑4 제약시장에 모두 진출하는 한해였다”며 “먼저 올해는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며 대면영업과 TV광고, SNS캠패인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조 사장은 “올해와 내년까지 그동안 판매되던 뇌전증 신약의 특허가 전부 만료되며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분야의 유일한 신약으로 미국시장에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강점인 발작 완전소실(seizure freedom rate)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뇌전증 치료제 패러다임 전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남아있는 남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홍콩 규제당국에 신약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했으며, 캐나다에는 올해중에 NDA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지법인을 통해 진출한 중국의 경우 현재 국내, 중국, 일본 임상3상을 진행하는 일정에 따라 3개국에서 오는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