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영국 휴마 테라퓨틱스(Huma Therapeutic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환자의 질병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휴마와 몇가지 질병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분산형 임상연구의 활성화, 임상결과 향상, 헬스케어 비용절감 등을 목표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계약에서 임상에 포커스한 자사 디지털기반 질병관리 플랫폼 ‘AMAZE’를 휴마에 비공개 금액으로 판매했으며, 휴마와 AMAZE 플랫폼과 추가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휴마에 지분투자도 진행했으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휴마와 이번 파트너십을 맺기 전에도 AMAZE 플랫폼을 개발해 임상연구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AMAZE 플랫폼은 스마트폰 기반 애플리케이션 방식이며,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사는 환자의 상태, 질병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환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환자는 AMAZE 플랫폼으로 건강상태에 따른 경고알림, 공기상태 조절권고, 질병관련 교육, 처방 세부사항 등의 내용을 전달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4월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AMAZE 플랫폼으로 심부전, 천식 환자의 비대면 관리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NCT04782973, NCT04868500). 이 2가지의 임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각 질병에 대한 AMAZE 플랫폼의 유용성을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이용해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을 늘리고, 빠른 속도로 적절한 처방을 내리며 임상연구 결과향상, 헬스케어 관련 비용절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의료와 임상을 보조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휴마는 지난해 5월 시리즈C로 1억30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당시 투자에 립스바이바이엘(Leaps by Bayer), 삼성넥스트(Samsung Next) 등이 참여했다.
루드 도버(Ruud Dobber)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은 “우리는 디지털을 이용한 방법이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임상연구를 발전시키며 치료에 존재하는 부족한 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본다”며 “우린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신약개발, 연구관련 전문성과 결합해 분산형 임상연구를 발전시키고 환자에게 적합한 시간에 적합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